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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냉방병' 이렇게 피하세요

정형택

입력 : 2005.07.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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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같은 냉방기기의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러나 자칫 관리에 소홀할 경우, 지나친 냉방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깥과 실내의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냉방기기의 관리도 중요한데요, 주기적으로 에어컨과 냉각탑을 청소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여름철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 지금부터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 목동의 한 사무실 30도가 가까운 무더운 날씨지만 사무실 곳곳에서 긴 팔과 겉옷을 입은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에어컨 바람 자체가 싫어요. 몸도 약한 편이고요.]

무더위를 피하고 또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방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인 26 ~ 28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외부와의 온도차이는 5도 이내인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1시간 사용한 뒤에는 10분 정도 가동을 멈추고 환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에어컨 바람의 세기를 낮추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냉방비 절약과 여름철 건강관리 모두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에어컨 및 냉각탑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름철 대형 냉각탑에서 주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간단한 살균방법으로도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레지오넬라균은 기침과 목 통증, 고열, 폐렴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20%에 가깝습니다.

노인과 흡연자, 만성 폐질환자 등에게서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환풍기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냉방장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 및 저수탱크 안, 이끼 및 오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수시로 새로운 물로 교체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를 주 1회 이상 소독하고,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 1도를 낮출 경우, 냉방비를 최대 7%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 절약과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적당한 냉방을 유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