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 대사 '격' 논란 재연
중국 외교부는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 후임에 닝푸쿠이(寧賦魁) 중국 외교부 북핵 전담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닝푸쿠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담당 대사는 중국의 6자회담 차석 대표로 중국의 '역관외교(현지어가 가능한 지역 전문가 적극 활용)' 원칙을 생각하면 주한 대사로 가장 유력시 돼 온 인물.
중국은 장정연 초대 대사 이후 우다웨이,리빈 등 모두 북한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평양 대사관에서 부공관장을 지낸 이른바 '부국장'급을 계속해서 주한 대사로 보내왔음.
이에 비해 우리는 주중 대사로 황병태 대사에서 홍순영,김하중 대사에 이르기까지 장차관급 인사들을 보내왔음.
이에 대해 지나치게 격이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주한 중국 대사가 바뀔 때 마다 나온 것이 현실임.
홍순영 대사 재직 당시에도 홍대사는 "내가 여러 차례 얘기했다. 다음에는 적어도 부장 조리(차관보) 정도를 지낸 사람이 갈 것"이라고 얘기했었음. 그러나 다음 리빈 대사 역시 '부국장'급이었음.
이에 대해 외교부는 중국의 한국 전문가들이 더 시간이 흘러서 클 때까지는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반 포기한 상태.
중국은 북한에는 이른바 당 대 당의 우호를 강조하며 부부장(차관)을 지낸 인물 가운데 한국어를 할줄 모르는 외교부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인사들을 배치해 왔음.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중국측에 격을 높힐 것을 요구하기 보다는 우리 대사의 격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임.
일본은 이미 여러해 전부터 국장 출신을 주중대사로 보임해 왔음. 현 아나미 대사도 아주국장에서 바로 갔으며 차기 대사로 내정된 이이무라 대사도 차관보급인 관방장(기획관리실장)을 지내고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지만 외무성 내의 비중있는 인물은 아님.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아직 공식적으로 타진돼 온 것은 없다. 닝푸쿠이가 상식선에서 거론돼 온 것 또 올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측이 적임자라고 골라 보내는 데 이제는 격이 어떻고 논란 그만 할 때 아닌가? 이 사람은 이미 주 캄보디아 대사도 지내지 않았나."고 말하며 '격'논란에 대해 곤혹스럽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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