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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라이브8' 공연장 쓰레기로 '몸살'

남정민

입력 : 2005.07.04 06:38|수정 : 2005.07.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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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빈곤문제에 관심을 갖자는 라이브8 공연, 그 취지는 좋았는데 공연이 끝난 자리엔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세계적 스타와 인기 가수들을 보려고 수십만 명의 관중이 몰렸던 미국 필라델피아의 공연장은 온통 음식쓰레기와 빈 페트병으로 뒤덮였습니다.

관계자들이 총 동원돼 벌인 공연장 청소 대작전, 마구 내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면 그야말로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즐길 땐 즐기고 치울 땐 치우는 최소한의 에티켓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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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억만장자 모험가가 86년 전의 구식 비행기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해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지난 1919년 영국인과 미국인이 세운 세계 최초의 논스톱 대서양 횡단을 기념하기 위해서 그 때와 똑같은 비행기, 똑같은 경로로 비행했습니다.

60살 스티브 포셋 씨는 세계 최초로 이뤄진 논스톱 세계일주 단독비행 기록과 열기구 세계일주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평생 도전은 계속된다"는 이 억만장자의 야심찬 포부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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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여성에 불공평하다, 이런 주장을 펴는 한 프랑스 여성이 스스로 사제에 올랐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전통적으로 여성 사제를 허용하지 않고있습니다.

프랑스의 56살 기혼 여성 주느비에브 베네 씨가 이런 바티칸의 정책에 항의하면서 스스로 사제 서품식을 열었는데 바티칸은 이 도발에 대해 "자동 파문"으로 응수했습니다.

지난 2002년에도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7명의 각국 여성들이 사제 서품식을 열었다가 가톨릭으로부터 즉각 파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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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찾아라, 인도 서부의 한 해변은 지금 이렇게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합니다.

이 해안 백사장에 다이아몬드가 마구 흩어져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결국 찾아냈더라'는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사람들은 열성적으로 모래밭을 헤집고 있습니다.

근처 상인들이 비수기에 손님을 끌어모으려고 유포한 헛소문으로 추정되는데, 어쨌든 호객 의도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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