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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급류에 2명 숨져

(광주방송) 임수정

입력 : 2005.07.02 19:41|수정 : 2005.07.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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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광주, 전남지역의 비는 일단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급류에 2명이 숨지고 저지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는 순천에 104mm를 최고로 광주 73.5mm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50~10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0분쯤 화순군 동복면에서 마을 앞 하천을 건너던 73살 홍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6시쯤 해남읍의 한 농수로에서 64살 전모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4시5분쯤 영광 원자력 발전소의 송전선로가 낙뢰를 맞아 영광원전 6호기 가동이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한 광주·전남지역에서만 약 3천가구가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광주의 일부 지하도가 침수됐습니다.

또 광주천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천변에 주차된 차량 11대가 물에 잠겨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50~80mm,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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