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민원상황실 운영으로 혼란 없어
<8뉴스>
<앵커>
오늘(1일)부터 공공기관에서도 전면 토요휴무제를 시작했습니다. 기관마다
토요 민원상황실이 운영되면서 일단 큰 혼란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청의 토요 민원상황실 입니다.
간간히 문의전화가 걸려 올 뿐 민원인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마감시간인 오후 1시까지 근무자 16명이 처리한 민원은 불과 7건입니다.
지난 일년간 실시된 공공기관의 토요격주 휴무제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관공서도 토요일엔 쉰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서울 양천구청 행정관리국장: 2개월간 운영실태를 점검해서 앞으로 계속 운영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다만 토요 상황실에선 증명서 발급 같은 단순 업무만 처리하고 있어서 이를 모르고 헛걸음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여권 같은 경우는 처리가 안돼요.]
[전화로는 발급은 안돼도 접수는 된다고 했단 말예요.]
보건소 같은 의료기관들은 지자체의 권고로 정상근무한 곳이 많았습니다.
[유영준/서울
영등포구청 보건기획팀장: 주로 연세 드신 분들이 오시는데 이분들이 토요휴무제를 잘 몰라서 당분간 문을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산과 광주,충북의 경우 일부 보건소가 전면 휴무에 들어가 시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토요 민원상황실 운영이 주5일제 취지에 어긋난다"며 근무 거부를 지시했지만 직원 대부분이 출근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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