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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일대 '호우경보'…추가피해 우려

(광주방송) 이계혁

입력 : 2005.07.02 07:27|수정 : 2005.07.02 07:27

내일까지 최고 160mm 더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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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져있고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계혁 기자! (네, 광주 천변에 나와있습니다.)

뒤에 물이 많이 불었군요. 어떻습니까?

<기자>

광주 전남지역에는 새벽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2일) 새벽 2시 50분을 기해 광주와 담양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4시 40분에는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됐고 6시부터는 광주, 담양, 곡성, 장성 등 7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는 장성 165mm를 최고로 순천 145.5, 화순 164, 광주 78.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만 순천에 99, 장성 62.5, 화순 58, 광주 65.6mm가 내렸는데 특히 새벽 4시부터 1시간 동안 장성에 42mm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광주에서도 조선대와 풍암지구 등에 비가 집중되는 등 이번 장마의 특징인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새벽에 집중되면서 시도 재해대책본부에는 광주 도시 일부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낙뢰 등으로 정전피해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른 데 이어, 이틀째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날이 밝아지면 비 피해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내일까지 80에서 1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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