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북핵문제 토론회…6자회담 재개 청신호

박성구

입력 : 2005.07.02 06:52|수정 : 2005.07.02 06:52

"북, 회담 복귀 날짜 제시 않은 듯"

동영상

<앵커>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핵문제 토론회가 이틀간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비록 날짜를 잡지는 못했지만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놓고 북미간에 활발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예비접촉 성격의 북핵문제 토론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북한과 미국 간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리근/북한 외무성 국장 : 의견교환 장소이다 보니까 미국사람들도 만나고 여러가지 문제들도 다 토론했습니다.]

[디트라니/미 국무부 대북특사 : (6자회담 당사국) 모두가 테이블에 나온 유익한 토론이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미간의 접촉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어제 토론회에서 디트러니 특사와 리근 국장이 만났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측이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6자회담 복귀날짜를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측 대표인 위성락 주미공사는 후속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락/주미공사 : 구체적인 성과물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협의는 이어집니다. 다른 형태, 다른 채널로 대화가 있겠죠.]

한편 워싱턴을 방문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2일) 체니 부통령과 만나 북한의 대미관계 개선의지를 전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한미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