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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습폭우로 피해 잇따라

(전주방송) 하원호

입력 : 2005.07.02 06:37|수정 : 2005.07.02 06:37

비닐하우스 46동·도로 등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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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발달하면서 충청과 호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국직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1일)부터 최고 2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전북지역은 현재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4시 반을 기해 전북 전주와 익산, 전주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익산 126밀리미터를 비롯해, 완주 고산 117, 전주 78밀리미터입니다.

특히 어제까지 이백밀리미터에 가까운 강수량을 보였던 익산지역은 오늘 새벽 시간당 62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비닐하우스 46동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주지역도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진북교와 우림교 등 주요 언더패스의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지금까지 논과 밭 2백 58ha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했지만 내일까지 최고 13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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