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장관, 리차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 면담
<앵커>
이달 안에 북핵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청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당사국간 대화는 갈수록 활기를 띄어가고 있습니다.
박성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하탄에서 열린 북핵문제 토론회에서 6자회담 당사국 실무대표들은 첫날부터 6시간에 걸친 마라톤 토론을 벌였습니다.
미국측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디트러니/미
국무부 북핵특사 : 우리 모두에 매우 유익한 토론이었습니다.]
[키신저/전 미 국무장관 : (6자회담) 재개 날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곧 재개할 것으로 봅니다.]
첫날 토론회를 마친 참석자들의 표정은 밝았고 일부 토론자들은 6자회담 재개를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간 갈등을 풀어보려는 우리측 노력도 배가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워싱턴에서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내용을 설명하면서 한미간에 긴밀히 협력해서 6자회담을
빨리 재개하도록 하는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미국측에서도 이해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우리는 매우 좋은 분위기에서 한미간 조율이 잘 되고 있습니다.]
또 뉴욕에서는 홍석현 주미대사가 이례적으로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를 만나 워싱턴 기류를 전했습니다.
6자회담을 위한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북미 양측이 상대를 자극하는 언행만 자제한다면 회담 재개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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