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구나 소중해하는 건강, 그리고 그 뿌리가 되는 가족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기획 시리즈,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로 질병 치료에 가장 좋은 의사이자 약이라는,
가족의 힘을 알아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몸을 스스로 가누기도 힘든 아이들.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인 근이 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인체 모형을 바라보며 건강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져봅니다.
같은 질병을 가진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이런 모임은 병마와의 힘든 싸움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우연/환자 보호자
: 온 가족의 사랑, 그리고 주위의 사랑이 가장 필요해요. 그렇지 않고서는, 사랑없이
어떻게 그 아이를 돌볼 수가 있겠어요.]
올해 초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이혜정씨.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지만 곁에서 지켜주는 가족 덕분에 병세가 많이 호전됐습니다.
[정진석/남편
: 식구들이 많이 도와줘야 해요. 마음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을 했죠.]
난치성 피부염을 함께 앓던 김금란씨 가족도 공동의 노력으로 이제는 모두 건강해졌습니다.
[권미연/딸
: 일단은 음식을 먼저조절을 했고요. 아파트라도, 아니면 저 옆의 뚝방이라도
시간되는 데로 가족끼리 다니고...]
서로의 생활습관을 지적하고 챙겨주는 가족간의 대화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유태우/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가족의 건강을 챙기려면 자기 자신부터 챙겨야 합니다. 내가 건강해지면,
그걸 보고서 남편도 건강해지고, 또 자녀도 건강해지고..]
이처럼 질병을 이겨내는데 가족의 관심과 애정은 가장 휼륭한 의사이자 치료제입니다.
결국 개인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가족의 소중함을 먼저 챙기는 평범함, 그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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