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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역시 여름 의류를 40%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1주일간 실시하고 있고 이마트도 오는 10일까지 여름 생필품 초특가전을 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할인점 히트상품 총결산전'이란 이름으로 백화점
세일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문화센터 설치도 더 이상 백화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흠플러스는 문화센터를 설치해 점포마다 많게는 5천
명 이상의 수강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강생들은 수업만 듣고 가는 게 아닙니다.
[김정애/서울
시흥동 : 쇼핑도 하고 같이 언니들과 차도 마시고...]
저렴한 수강료나 강사비 등을 감안하면 문화센터 자체로는 이익을 남기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단골고객 수천
명씩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할인점들은 앞다퉈 백화점식 문화센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원경/홈플러스 독산점 문화센터 :
아무래도 매장 점포내 이미지 향상이죠. 고급스런 이미지, 백화점 못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문화센터가 있음으로 하여금 강조할 수 있는 거죠.]
매장 분위기도 날로 백화점 수준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생긴 지 만 6년이 지난 이 할인점은 13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매장리뉴얼 작업을 벌였습니다.
[양혜선/학생
: 깔끔해지고 색깔도 그린색 계통으로 바뀌어 보기에 편해진 것 같구요.]
할인점 측은 백화점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의류매장을 늘리면서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는가 하면 매장 조명을 더 밝게 하고 바닥엔 원목 마루를 깔았습니다.
지하매장엔 고급 와인매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면에 설치된 와인전용 냉장고에는 수십만원하는 고급 와인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신혜정/판매사원 :
예전에는 6만원짜리가 제일 비쌌는데 지금은 40만원 넘는 것도 입점시켰습니다.]
한국소비자들은 외국과 달리 할인점에서도 백화점 수준의 분위기과 서비스를 기대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서호영/이마트 구로점 :
고객들이 단순히 할인점에서 물건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족들이 오셔서
나들이 개념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하기 때문에 그 눈높이에 맞춰서 할인점 역시
매장을 고급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백화점까지 넘보는 대형 할인점의 영역파괴.
하지만 할인점간의 이런 과열 경쟁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서비스 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가격을 내리는 할인점 본래의 기능을 퇴색시켜, 물건값을 높이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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