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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 호우경보·주의보 발령

김형주

입력 : 2005.07.01 06:53|수정 : 2005.07.01 06:53

밤새 200mm 폭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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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경기와 강원 지방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200밀리미터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충청과 호남 지방에도 호우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서울 지역 비 상황, 목동 오거리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형주 기자, (네. 목동 오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서울지역은 비가 밤새 게릴라식으로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지역은 조금 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간밤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은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새로운 비구름대가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으로 남하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북부지역과 강원 영서지역, 그리고 경상북도 봉화군, 울진군에 호우경보가 내렸고, 서울과 인천, 강원 영동과 경상북도 양양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간밤에 서울 도봉에 74.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경기도 대성리가 117 .5 밀리미터, 경기도 남양주시가 151밀리미터, 강원도 태백이 117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강원도 치악산에는 18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집중호우로 팔당댐과 청평댐, 횡성댐에서는 수문을 활짝 열어 밤사이 불어난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남하한 장마전선과 무더위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합쳐지면서 세력이 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충청남도와 호남지방 일부에 13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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