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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서 동성애자-반대론자 '충돌'

남정민

입력 : 2005.07.01 07:31|수정 : 2005.07.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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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열린 동성애자 행사 도중에 반대하는 유대인들과 싸움이 붙어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동성애 커플을 인정하고 동성애자의 법적 권리를 보호하라며 예루살렘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들이 시 중심으로 들어서던 순간 동성애에 반대하는 유대인들과 마주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악취탄이 날아다니고, 한 남자는 흉기를 들고 달려들어 동성애자 2명을 찔렀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동성애자들은 무척 불안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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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넷 중독자도 따라서 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전문 병원이 베이징에 세워졌습니다.

숙식이 포함된 치료비는 하루에 50달러, 중독자들에겐 약물 치료와 운동, 그리고 정신과 상담이 제공됩니다.

중국에선 5백만명이 심각한 인터넷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이 10대 청소년들입니다.

학교에 가지않는 나머지 시간은 전부 게임과 채팅으로 보내는 이 아이들은 앞으로, 열흘에서 열닷새 동안 인터넷을 끊고 이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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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부지역에서 승마 시합이 벌어졌는데 여성 기수들이 줄줄이 상을 휩쓸면서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유럽과 남아프리카 등에서 17명의 기수들이 참가해서 열흘 동안 마을 세 곳, 6백km를 말로 달렸습니다.

경주 코스에는 특히 스페인의 유적지와 아름다운 관광지가 고루 포함돼 있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경기의 1,2,3 등을 차지한 사람은 모두 여성들이었는데, 구경하던 사람들은 출중한 외모와 체력에 빼어난 승마실력까지 갖춘 '슈퍼우먼'들이라며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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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대를 이어 찹쌀가루반죽으로 작품을 만들어 온 예술가 집안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10센티미터 안팎으로 아주 작아서 이 반죽 공예가에겐 손가락 끝의 섬세한 감각이 필수입니다.

반죽은 찹쌀과 꿀을 섞은 뒤 색소를 넣어서 만드는데, 배합 비율은 가문의 오랜 비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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