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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장맛비…침수 피해 줄이려면?

표언구

입력 : 2005.07.01 07:11|수정 : 2005.07.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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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마다 매년 비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재해라 하더라도 대피 요령을 잘 알고 있으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은 대피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전이 될 때를 대비해 손전등을 준비하고 고무타이어 같은 물에서 의지할 수 있는 구명도구를 찾아둬야 합니다.

호우 경보로 바뀌면 대피를 시작합니다.

먼저 가스와 전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합니다.

또 침착하게 집의 창문과 문들을 닫아야 합니다.

비로 인해 집에 전기가 나갔더라도 절대 직접 수리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대피할 때는 대형공사장이나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처럼 감전위험이 있는 곳에는 가까이 가면 안됩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 경황이 없을 때는 무리해서 집밖으로 나가지 말고 옥상으로 올라가 흰옷으로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기상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부득이 차를 운행할 때는 지하차도나 잠수교 처럼 지대가 낮은 도로는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천변에 세워둔 차는 높은 곳으로 이동해 둡니다.

농촌지역에서는 물이 범람하기 전에 용수로와 배수로를 잘 확보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집중호우가 내릴때는 소규모 교량은 최대한 안전한지를 확인한 뒤 건너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등산이나 낚시를 하고 있을 경우에는 특보가 발효되는 즉시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가되, 계곡물을 건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고립될 경우를 대비해 기상정보를 얻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나 라디오 등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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