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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뉴욕서 대화재개방안 논의

김성준

입력 : 2005.07.01 07:28|수정 : 2005.07.01 07:28

정 장관, 힐·체니 잇따라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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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열린 북핵 문제 토론회에서 남북한과 미국의 대표들이 대화재개 방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습니다.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미 외교정책 협의회가 개최하는 북핵문제 토론회에서 남북한과 미국의 대표들은 북핵 대화 재개 방안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첫날 모임이 끝난 뒤 훌륭한 회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자고리아/미 헌터대 교수 :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6자회담 재개)전망은 낙관적입니다.]

토론회와는 별도로 남북간, 북미간 접촉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측 위성락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가 어제(30일) 밤 리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측 디트라니 특사는 북한측이 만나자고 제안할 경우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미 국무부는 아직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해들리 국가안보 보좌관과 의회인사들을 만나북한의 대미관계 개선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미국측에 김정일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한미간에 긴밀히 협력해서 6자 회담을 빨리 재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정 장관측에 김정일 면담결과를 희망적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힐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는데 이어 내일은 체니 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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