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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안 처리 '진통'

정명원

입력 : 2005.06.30 20:00|수정 : 2005.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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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6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여야는 지금 본회의장에서 날카롭게 맞서고 있습니다. 국방장관 해임건의안과 정부 조직법 처리 모두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회를 연결합니다.

정명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정회됐던 본회의, 다시 재개됐습니까?

<기자>

오후 3시를 넘어 정회했던 본회의가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가 이렇게 진통을 겪는 이유는 방위사업청 신설과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어제 합의했던 방위사업청 신설에 한나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표결에 응하지 않고 있어 정회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대로라면 잠시 뒤 회의가 속개된다 하더라도 윤광웅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는 밤 늦게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해 내부 이탈표를 감수하더라도 기권 또는 퇴장하지 않고 무기명 표결처리에 응하기로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의석수로만 보면 해임안에 반대하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을 합친 의석수가 156석으로 재적 과반인 150석을 넘어 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여야는 특히 이번 해임건의안 표결이 정국주도권과 직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내부 단합을 강조하면서 긴장감 속에 표 대결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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