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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강남역 근처에 들어설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입니다.
지상 27층 건물로 40평에서 90평까지 모두 172 실이 지어집니다.
모델하우스에는 마티스와 샤갈등 외국 유명화가들의 이름을 딴 다섯개의 평면이 전시돼 있습니다.
구조부터 가족이 살기위한 주거용 오피스텔과는 개념이 완전히 다릅니다.
방은 1-2개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의 공간이 파티나 작업공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자작나무 원목으로 만든 분리대를 접으면 방이 하나로 합쳐지기도 합니다.
천장높이도 일반아파트가 2.3미터 정도인데 비해 30%정도 높은 3미터에 달해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초현실주의화가 마그리트의 이름을 딴 평면은 구름다리를 연상시키는 스카이브리지로 거실과 방이 연결됩니다.
스카이브리지에는 대형 유리창이 부착돼 실내에서 도심의 야경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 브리지를 만드는데만 2억원 가까이 든다는 설명입니다.
10층이 넘는 높이에 15평에짜리 야외정원이 제공되는 평형도 있습니다.
일부 평형은 천장까지의 높이가 7미터에 이르는 복층식으로 지어집니다.
마감재와 가전제품은 대부분 수입품입니다.
바닥은 냄새제거와 습도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인도산 천연 슬레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컬러 강화유리 문짝을 단 붙박이장은 3천만원이 넘는 이탈리아 제품입니다.
오피스텔 건축규제를 피하기 위해 욕조를 설치하지 않은 샤워실에는 천장에서 폭포처럼 물을 쏟아내는 천5백만원짜리 독일제 샤워기가 달려있습니다.
세면기는 도기로 유명한 스페인산 제품이고, 평범해 보이는 수도꼭지도 독일제로 2백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입니다.
비누받침 하나만도 35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다른 샤워실은 산림욕 효과가 있다는 일본산 원목을 바닥에 배치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는 비데는 일본제로 550만원짜리입니다.
주방은 유럽산 명품의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식기세척기와 냉장고, 세탁기, 그리고 와인냉장고등은 독일제.
전자레인지와 커피메이커는 이탈리아제 명품입니다.
유일한 국산품은 김치냉장고로 외국산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설치했다는 시공사의 설명입니다.
커튼은 모두 전자동으로 작동됩니다.
외부에서 실내 냉난방과 조명, 방범기능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기본입니다.
건물 4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헬스클럽과 회의장, 각종 행사장은 물론 방문객을 위한 객실이 만들어 집니다.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는 것도 사전에 예약한 소수의 사람에 한해서만 허용됐습니다.
방문객들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방문객
: 일반인들이 이런 주거공간에 산다는 얘기는 그만큼 자기의 어떤 문화적인 거라든가 , 재산이라든가 이런것들이 격이 맞아야 되는데 일반인들이 소화하기엔 격이 높은 것 같습니다.]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10억원에서 27억원.
평당분양가 29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오피스텔 사상 가장 비쌉니다.
그러나 이미 172실이 모두 팔렸습니다.
[임종승/건설업체 분양소장
: 문화예술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든지 세계적인 비지니스를 하시는 CEO분들 다국적 기업에 임원들 이런분들이 많이 구입을 하셨습니다.]
전문가들은 현금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신흥 부유층의 숫자가 국내 전체인구의 0.5%인 22만명 정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에 이어 건설업체들까지 이들을 겨냥한 이른바 VVIP마케팅에 나서는 사이,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