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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공무원들, 쓰나미 구호자금 '횡령'

김호선

입력 : 2005.06.28 15:32


말레이시아 지방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지난해 말 일어난 지진해일 구호자금 5억7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말레이시아의 쓰나미 피해 어민 수십명이 지진 해일 발생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구호자금을 받지 못하자 정부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연말 지진해일 발생 이후 전국의 주민들이 모금한 구호자금 26억원 가운데 5억7천만원 정도가 지방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의 손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북부 어촌 마을 주민들은 지진해일 피해를 입지도 않은 마을 정치인과 고위 관료들이 구호자금을 중간에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