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부부가 28일 위령 방문 중인 미국령 사이판섬에서 한국인 희생자 위령을 위한 '태평양한국인 추모평화의 탑'을 참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왕 부부가 당초 사이판 방문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한국인 위령탑을 참배한 것은 사이판 한인회장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왕 부부의 참배를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궁내청은 "사이판의 여러 위령비를 참배할 생각으로 지난 주말 이미 한국인 위령탑도 찾을 계획을 세웠다"면서, 국적 불문하고 모든 전몰자를 위령하겠다는 방문 취지에 따른 참배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