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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당정분리 지켜져야"

진송민

입력 : 2005.06.28 07:29

"당 어려움은 신뢰·대세 상실, 당 구심력부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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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당정분리 원칙을 재확인하고 차기 대권주자들의 조기 당 복귀에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웹진에 띄운 글에서 최근 당이 난관에 처한 이유로 도덕적 신뢰의 상실과 대세의 상실, 그리고 구심력 부재를 꼽았습니다.

특히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조기 당 복귀론과 중앙당 슬림화나 원내정당화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일단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라면서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영식/공보부대표 : 책임여당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지는 모습을 촉구함으로써 당 지도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개혁당파인 유시민 당 상임중앙위원도 노 대통령의 평소 소신이 담겨 있다며, 원내정당화를 반대한 것도 지역구도 속에선 아직 시기상조라는 뜻으로 풀이했습니다.

소속 의원 대부분도 일단 수긍한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선병렬/열린우리당 의원 :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을 보면서 여러가지 걱정스러운 것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런 것에 귀를 기울이고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메세지라고 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별개로 당 기강을 관리할 기관을 만들어야한다는 제안 등에 대해선 상당수 의원들이 옥상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제안의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