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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당정 분리 지켜져야"

정승민

입력 : 2005.06.27 19:58|수정 : 2005.06.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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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당정분리 재검토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현 지도부의 인책이나 차기 대권주자들의 조기 복귀도 반대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곧 창간될 열린우리당 웹진 기고 형식으로 당원들에게 글을 보내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당이 난관에 처한 이유로 도덕적 신뢰의 상실과 대세의 상실, 그리고 구심력 부재를 꼽았습니다.

위기 타개책으로 거론된 '당정 분리 재검토'에 대해서는 시대적인 요구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정무수석 부활이나 대통령과 여당 의원간의 접촉도 부작용만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지도부 인책론과 정동영, 김근태 장관 등 차기 주자들의 조기복귀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복귀해도 지금같은 당 문화에선 몇 달 못가서 상처만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내정당화와 중앙당 슬림화에도 반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논란이 된 낙선 원외인사의 기용에 대해서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것인데도 당이 남의 일로 치부한다며 서운함을 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당 지도부와는 별개로 당의 기강을 관리할 강력한 기구의 신설을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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