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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치료비 부담 대폭 준다

이현식

입력 : 2005.06.27 19:53|수정 : 2005.06.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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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건강보험료 꼬박꼬박 내도 큰 병이 들면 치료비 걱정부터 앞서는게 현실이었습니다만 오는 9월부터는 암 같은 중증 질환자의 본인 치료비 부담이 33% 줄어듭니다.

이현식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오는 9월부터 암과 중증의 심장질환, 뇌수술 환자의 치료비 본인부담이 대폭 줄게 됩니다.

모든 종류의 암, 개심수술이 필요한 심장질환, 개두수술이 필요한 뇌혈관질환에 대해서는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는 약품과 검사의 종류가 크게 늘어납니다.

또 이들 환자들에게는 건강보험의 '법정 본인부담률'도 현행 20%에서 10%로 인하됩니다.

내년부터는 모든 입원환자의 식사에 또 2007년부터는 상급 병실 이용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입원비 부담도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연간 총진료비가 천만원인 암환자의 경우 본인 부담이 532만원이었다면 오는 9월부터는 356만원, 2007년부터는 255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평소의 부담도 늘게 됩니다.

정부는 건강보험료를 앞으로 매년 평균 4%씩 가량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감기같은 가벼운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환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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