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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박지성 도로' 개통¨"책임감 느껴"

김문환

입력 : 2005.06.27 17:30|수정 : 2005.06.27 17:30

박 선수, 팬 사인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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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연결합니다.

안미정 뉴스 리포터! (네, 수원입니다.) 최근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고향인 수원에 '박지성 도로'가 오늘(27일) 개통됐다고요?

<리포터>

네, 조금 전인 4시 반에 개통돼, 방금 취재를 마치고 들어왔는데요.

박지성 선수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끈기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뤄냈죠.

이번에는 고향인 수원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도로까지 생겨 경사가 겹쳤습니다.

박지성도로 개통 소식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이렇게 맹활약을 펼친 끝에 한국인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 선수.

한국 축구의 위엄을 한껏 드높였는데요.

박 선수의 이름을 딴 길이 이제 막 열립니다.

수줍고 좀처럼 말이 없는 박선수가 고마운 뜻을 전합니다.

[박지성 : 우리나라 최초로 사람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겨서 월드컵 4강 만큼이나 영광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축구팬들.

이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박 선수는 사인회를 가졌는데요.

[황예지 : 박지성 선수 너무 좋아요.]

[배매순 :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도로 개통식에 앞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박지성 기념 코너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지성 : 앞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열심히 해야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생각해요.]

이제 박지성 도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죠.

수원시 영통에서 화성시 병점으로 이어지는 길이 1.38km.

폭 35m의 왕복 6차로입니다.

2002 월드컵 당시 박선수의 활약을 기려 박선수의 고향에 만들었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정병창 : (어떤 축구선수 제일 좋아하세요?) 저는 당연히 박지성이죠. (왜요?) 수원공고 나오고 수원의 명물 아닙니까.]

박지성도로는 교통체증 완화라는 도로의 역할뿐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쉼터의 기능도 갖췄습니다.

[한수연 : 주민들끼리 나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은 것 같고요.]

쉼터에는 박 선수의 발을 새겨놓았는데요.

[장혜지 : 평발이라고 들었는데 남자발에 비해 작고 폭도 좁은 것 같고요. 이게 축구선수의 발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시절 박지성 선수의 모습 궁금하시죠?

바로 뒤에 수원 박선수의 경기장면을 담은 사진 10장도 접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도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즐기는 레포츠 공간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이태일/학생 : (박지성로 달리니까 어때요?) 뻥 뚫리고 좋은데요.]

[임재옥 : (이렇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까 어떠세요?) 너무 너무 좋고요. 마음이 시원한 것 같아요.]

공격부터 수비까지 못하는게 없는 박선수처럼 용도가 많은 도로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박지성길.

막힘없이 뚫린 이 길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 선수의 새로운 도전도 거침없는 성공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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