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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의혹' 핵심 실무자 조사 방침

우상욱

입력 : 2005.06.27 10:37

도공, 불리한 협약 계약·유지 배경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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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담도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행담도 사업에 관여한 정부 부처와 금융기관의 핵심 실무자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24일 압수수색해온 방대한 양의 자료를 샅샅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한 간부는 "압수수색한 자료가 대형박스로 70개 분량으로 대부분 법률이나 금융 관련의 전문적 내용이어서 기록 검토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간부는 "따라서 우선 이들 자료의 내용을 설명해줄 수 있는 업체와 금융기관의 핵심 실무자들부터 우선 불러 사업 추진 경위를 따져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행담도 사업의 인허가에 관여한 정부 부처나 행정 관서의 전·현직 공무원들도 빠른 시일안에 부르기로 하고 소환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도공이 김재복씨가 사장으로 있는 EKI로부터 행담도 개발 주식 일부를 비싼 값에 사주기로 약정한 경위와 이런 불리한 계약을 수정하라는 법무법인의 자문을 계속 무시한 배경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추가적인 압수수색이나 출국금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수사 범위가 계속 넓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