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이슈]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뜰까?

이병태

입력 : 2005.06.27 10:04

동영상

무더운 여름!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주방에서의 고민거리!

바로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홍용희/과천시 별양동 :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거의 매일 갖다 버려야지. 냄새도 심하고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바로 버려야 되니까.]

기온이 올라가고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악취는 주방에서 최대의 스트레스입니다.

더구나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전면 금지되면서 음식물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처리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분쇄건조기!

음식물을 물과 함께 싱크대 배수구로 버리고 기기의 동작 버튼 하나만 누르면 2시간 내외로 음식물을 탈수하여 분쇄한 뒤 건조됩니다.

음식물이 20분의 1로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4인 가정을 기준으로 한 달에 두 세 번만 일반 쓰레기봉투에 배출하면 됩니다.

주방에 악취가 생기지 않고, 거름망이 없어 세균번식의 위험이 적으며 건조 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용희/과천시 별양동 : 악취가 나지 않으니까 너무나 쾌적한 주방환경을 만들어 놓구요.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서 버리다보니까 매번 내려가야 되는 그런 불편함을 해소시켜주고..]

그러나 내장형인 만큼 사용은 편리하지만, 고장이 날 경우 싱크대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거나 싱크대 제품을 분리해서 수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음식물 처리기는 미생물을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소멸시키는 방식입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먹어치우는 미생물을 넣어 99.7%까지 소멸시키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강병수/ 'ㄷ'음식물쓰레기처리기 과장 : 국내 음식물 특성을 살린 5가지의 미생물 분해방식을 채택한 미생물 소멸방식 제품이고요. 분해한 후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셔도 토양과 같이 섞여서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용방법은 먼저, 미생물이 잘 서식할 수 있도록 돕는 톱밥을 넣은 뒤 미생물을 함께 넣습니다.

미생물과 톱밥은 한번 넣어주면 6개월 동안 교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다음 음식물을 넣고 전원코드만 꽂아주면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시간이 경과될수록 음식물이 소멸되기 때문에 따로 처리된 음식물을 버릴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반면 전기료 이외에 미생물 교체비용이 든다는 점과 음식물 쓰레기가 소멸되기 까지 하루에서 이틀간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4백 십만 톤! 8톤 트럭 1천 4백 대분에 달합니다.

처리하는 비용은 자그마치 4천억 원!

음식물 처리기는 우리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더욱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