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피서객 5만여명 찾아
<앵커>
더위가 이렇게 빨리 오면서 전국의 해수욕장들은 개장을 속속 앞당기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개장한 서해 대천해수욕장에는 5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3.5km에 달하는 백사장이 원색의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바다도 물반 사람반,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더위에 지친 견공도, 물장구를 치는 개구장이도 하루 종일 물속에서 신이 났습니다.
[양은진/충북
청주:물장난도 치고 애들이랑 재미있게 노니까 월요일 학교가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인끼리 짖굳은 물장난도, 모래톱 찜질도 모두 한여름의 추억거리입니다.
[백은진/대전
광역시:날도 덥고 일하느라 스트레스 받았는데 바다에 와서 수영하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대천 해수욕장에는 오늘 하루 15만여
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습니다.
8월 중순까지 개장 50일 동안 진흙밭을 뒹구는 머드축제를 비롯해 추억의 통기타 축제 등 30여가지의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대천에 이어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동해에서는 경포대 해수욕장이 10일 개장하는 등 다음달 초까지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피서객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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