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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서 1910년대 궁중화가 벽화 발견

신우선

입력 : 2005.06.24 09:26


창덕궁에서 이당 김은호등 궁중화가들이 그린 1910년대 벽화가 발견돼 공개됐습니다.

이들 벽화는 금강산등을 그린 실경산수화로 1917년 화재로 불탄 창덕궁을 복원보수하면서 대조전과 희정당, 경훈각, 모두 3곳 전각의 내벽을 장식한 벽화입니다.

희정당에서 발견된 '총석정 절경도'와 '금강산 만물초승경도'는 높이 2미터, 길이 9미터가량의 대작으로 해강 김규진이 순종의 명을 받아 그린 것입니다.

대조전에서 발견된 '봉황도'는 오일영과 이용우의 합작품이며 역시 대조전의 '백학도'는 이당 김은호가 20대 후반에 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경훈각에서는 중국의 전설을 표현한 노수현의 '조일선관도'와 이상범의 '삼선관파도'가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재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에 대한 문화재 일제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복궁 경회루에 이어 창덕궁내 주요 전각들도 내년부터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