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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체스터 도착…"실력으로 생존"

양철훈

입력 : 2005.06.23 19:57|수정 : 2005.06.23 19:57

현재 메디컬 테스트 중...다음 달 초부터 본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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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젠 유럽의 별이 된 박지성 선수가 영국에 도착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식 식구가되기 위한 공식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맨체스터 현지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가 세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우리시각 오늘(23일) 새벽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한 박지성선수는 실력으로 살아남겠다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박지성 선수 : 모든 팀이나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요, 저 역시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맨체스터에 사는 우리 교민과 현지 언론들도 한국에서 날아온 박지성 선수를 환영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피터 스티븐슨/스카이뉴스 기자 : 팀이 좋은 미드필더를 필요로 했고 박 선수가 적격일 것으로 본다.]

박지성 선수는 이 시간 현재 구단 전용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구단측은 입구부터 언론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선수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끝낸 뒤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고 7월 초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미 팀에 웨인 루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주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의 홈구장은 올드 트랫포드, 6만8천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에서 박지성 선수가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설 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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