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백주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제동장치가 파열된 승용차 한 대가 마구 내달리면서 행인들을 덮쳐 어린이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명과 인솔교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승용차입니다.
오늘(23일) 오후 3시20분쯤 휴게소로 진입하던 승용차가 관광버스에서 내리던 어린이들을 그대로 치었습니다.
사고차량은 주차장의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서도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사고차량은 정자나무 기둥을 들이받은 뒤 다시
벤치로 뛰어들어 쉬고 있던 어린이 2명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강신덕/휴게소 직원 : 깜짝놀래서 여기로 다 모인거죠. 그랬더니 이미 사람들은 나뒹굴고 있고...]
이 사고로 서울 사당초등학교 6학년 전모군과 안모군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같은
학교 어린이 2명과 인솔교사 등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농촌체험 현장학습을 다녀오다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한모씨/사고운전자
: 차가 멈춰지지 않으니까 갈지자로 피한다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경찰은 운전자 한모씨를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차량에 대한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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