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현금을 집에 보관했던 점 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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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곳에 사는 노부부가 정체 불명의 남자가 준 음료를 얻어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이에 집이 다 털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개발로 모두 떠나고 일곱 가구 한 동네를 이루고 있는 전주의 한 외딴 마을.
지난 19일 밤, 이 곳에 사는 66살 최모 씨 집에 40대로 보이는 낯선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최씨 부부는 이 남자가 몸에 좋다며 건넨 드링크류 음료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모 씨/최씨 부인
: 처음에는 어지러웠어요. 나중에는 더 어지럽더라구요. 어지러워서 누워야 겠다고 방으로 들어간 뒤 부터는 몰라요.]
다음날 아침, 최씨 부부가 주변사람들에게 발견됐을 때 이미 집안은 이처럼 아수라장이 돼 있었습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이 누군가 몰래 들어와 집안을 뒤진 것입니다.
의식을 잃은 지 14시간 만에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 부부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최씨가 소를 사고 팔면서, 많은 현금을 집에 두고 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누군가 현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최씨 부부가 마신 음료의 성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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