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유가 이틀째 사상최고...60달러 육박

박성구

입력 : 2005.06.21 07:00

미·중국 등 수요 증가세가 유가 상승 요인

동영상

<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수요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투기적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오름세가 좀처럼 꺾일 것 같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배럴당 60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값은 오늘(21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90센트 오른 59.3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59.5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인도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수요 증가세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주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파델 연구원/블룸버그 TV : 수요는 계속 늘고 있고 공급과 생산여력은 제한돼 있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노르웨이에서 때 맞춰 악재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미국과 영국 등이 테러정보에 따라 공관을 철수한 데 이어 석유노동자 납치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임금협상이 여의치 않아 석유노동자들이 곧 파업에 들어갈 태세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투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의장이 이번주에 추가 증산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OPEC가 이미 가격조절 능력을 상실했다고 보고 OPEC 의장의 말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