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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사건, 여전히 남는 의문점들

조영진

입력 : 2005.06.20 19:53|수정 : 2005.06.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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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합동조사단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 SBS취재팀이 육군본부 관계자에게 몇가지 의문점을 물어봤습니다.

김 일병이 화장실과 내무반을 돌면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을 때 왜 하필 김종명 중위는 2시를 넘긴 시간에 체력단련장에 있었을까요?

육군본부는 근무시간이 낮밤으로 바뀌는 김중위가 당시 운동중이었을 거라고 설명을 합니다.

다음, 조정웅 상병은 왜 또 하필 그 시간에 취사장에 있었던 걸까요?

이에 대해 육본은 "조상병이 전투복 차림이 아니었다. 이로 미루어 물을 마시기 위해 간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은 또 있습니다.

사건 직후에 별다른 부상이 없었던 다른 장병들은 왜 내무반 안에서 가만히 있었냐는 겁니다.

육본 측은 장병들이 밖에서 총소리가 나니까 내무반 안에서만 우왕좌왕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간에서는 장병들이 청소년 축구중계를 보고 술을 마신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데 육본측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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