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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2명, "군생활이 싫어서 탈영"

(부산방송) 박성훈

입력 : 2005.06.20 20:02|수정 : 2005.06.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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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창원에서는 훈련병 2명이 탈영했다 붙잡혔습니다. 사흘 전 입대한 이들은 통제된 군대가 싫어서 탈영했다고 합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새벽 0시쯤 입대한지 사흘 밖에 되지 않은 20살 김 모군 등 2명이 탈영을 감행했습니다.

김군 등은 먼저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내무반 창문을 넘어 5백여 미터 남짓한 연병장을 가로질렀습니다.

김군 등 두 명은 2미터 높이의 담벼락을 뛰어넘은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2시간이 지난 새벽 2시쯤 이들은 부산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찰의 검문으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밝힌 탈영 이유는 단지 답답하고 통제된 군 생활이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승진 소령/39사 공보관 : 군 생활에 적응을 잘못하고 여자친구도 보고 싶어서 탈영했다고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처음에 5명이 탈영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 직원 : 내무반 동기들 5명이 탈영에 동조를 했다더라고요. 실행은 2명만 하고요.]

군 당국은 이들이 지난 사흘간 동화기간이었으며 군복 등 장비만 지급받았을 뿐 훈련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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