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개국 2천500여 명이 참가…여성·세계화·과학 등 논의
<앵커>
여성학 올림픽, 여성 유엔 총회로 불리는 세계 여성학 대회가 아시아에서 처음,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여성학 대회는 1981년 이후 3년마다 열리고 있는 여성계 최대의 국제 학술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동서남북 경계를 넘어 지구를 껴안자는 주제로 아시아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명예
대회장인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거투르드 몽겔라 범아프리카 의회 의장, 세계적인
생태학자 아이린 덴켈만 등 쟁쟁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전세계 70여
개국에서 2천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기록됐습니다.
[몽겔라/범아프리카 의회 의장 : 선거와 정치에서 여성의 역할은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아주 긴요합니다.]
이번 대회는 여성 권익의 향상 문제 뿐 아니라 세계화와 과학 기술의 발달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장필화/세계여성학대회
조직위원장 :
실제로 우리 사회에 있는 많은 문제를 공적인 영역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주역으로 여성들이
또 한단계 나아가는 그런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까지 400여 개 분과회의와 워크숍, 전시회 등을 통해 세계 여성의 삶과 여성학의 흐름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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