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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원 모두 죽이려했다'

박상규

입력 : 2005.06.20 16:14

<이틀 전 범행 결심> 어제 새벽 일어난 경기도 연천 전방 총기 난사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벌인 김동민 일병(22)은 이틀 전인 17일부터 범행을 결심했으며, 치밀한


<이틀 전 범행 결심>

어제 새벽 일어난 경기도 연천 전방 총기 난사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벌인 김동민 일병(22)은 이틀 전인 17일부터 범행을 결심했으며, 치밀한 계획에 따라 소대원 전원(25명)을 살해하려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선임병들로부터 언어 폭력(질책)을 받았다는 김 일병이 수류탄과 총을 이용한 살해 계획을 주변에 밝혀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에서 체포까지,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김 일병의 냉혹함, 병사 관리의 헛점, 나머지 생존자들은 뭐했나?...등 이번 사건의 의문점과 문제점을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분노한 유족들...대통령, 대책 마련 지시>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다룰 범 정부 대책반 구성을 지시한 가운데 군 등 정부 당국도 대대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와 인권위도 긴급 회의를 열였습니다. 현장 검증과 참사 현장에 다녀온 유족들의 분노에 찬 증언, 숨진 병사가 한달 전 부모님에게 쓴 눈물의 편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둘러보는 신세대 병영 문화 시리즈 등 관련 기획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최악의 한일 정상 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 간의 한일 정상 회담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두 정상은 과거사 문제와 북한 핵 문제 해법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독도·왜곡 역사 교과서·야스쿠니 신사 참배 같은 양국 간쟁점 현안에 대한 입장이 팽팽해서, 분위기는 사뭇 냉랭했습니다. 지난번 격의 없는 노 타이 정상 회담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양 정상이 모두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었다는 게 이번 회담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동 분위기와 결과를 전해드리면서...고이즈미 총리 방한에 반대하는 국내 시위 모습 등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내일 남북 장관급 회담>

내일부터 사흘 간 서울에서 제1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립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을 평양에서 장시간 면담하고 돌아와 적지 않은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은 뒤에 이뤄지는 회담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회담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비료 15만톤의 추가 지원을 요청해왔고, 김정일 위원장은 장거리 미사일 폐기 용의를 밝혔습니다.

<김우중씨 계좌 추적 나선다>

검찰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계좌 추적을 시작하는 등 수사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한편 김 전 회장이 6년 전 출국에 앞서 당시 이기호 청와대 경제 수석에게 '이러면 가만 안 있겠다'는 엄포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266개 투기 의혹 아파트 단지에 대한 세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한덕수 경제 부총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비율 등을 지적하면서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값 상승은 실수요가 아닌 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8 뉴스는 이 밖에

▶ 부산 훈련병, "힘들어 탈영" / 고이즈미 방한 반대 시위 '봇물' / 北, 비료 15만톤 추가 지원 요청

▶ '쌀협상 반대' 농민 파업 / "교복 값 담합 배상하라" / 교원평가제 실시 합의

▶ 박주영, "최악의 컨디션..힘들었다" /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금 찾아가세요

▶ 대입 수시 1학기 모집 요강 발표 / 암정보센터 개소 / 자궁암 "젊은 여성이 더 위험 "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