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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우중씨 로비의혹 철저히 수사"

손석민

입력 : 2005.06.20 10:50

'외압 해외도피' 의혹 등도 조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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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로비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로비 의혹은 물론 출국 배경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오늘(20일) 오전에 다시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분식회계와 사기 대출, 외화 밀반출 등 구속영장에 포함된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가 주된 내용입니다.

해외로 빼돌린 자금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검찰은 김씨가 대우그룹 퇴출 위기 때, 당시 정부 주요 인사들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조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금품 로비설을 비롯해 김씨와 관련돼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한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대우그룹의 비밀금융조직인 BFC에서 입출금된 자금의 사용처를 캐기위해 국내 은행에 금융자료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당시 정권 핵심부에서 김씨에게 출국을 권유했다는 주장 등 김씨의 해외 도피 배경을 둘러싼 의혹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