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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건부 6자복귀는 불참 위한 핑계"

김성준

입력 : 2005.06.20 07:06

라이스 미 국무장관, 북한 발언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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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건부 6자회담 복귀 발언을 미국이 공개적으로 평가절하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에 조건을 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분위기인데 장관급 회담을 앞둔 국내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20일) 뉴스 전문 채널들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기 위한 핑계 만들기를 좋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북한은 한·미·일·중·러 5개국이 한 목소리로 핵 포기를 요구하는 것을 상대하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조건부 대화복귀 발언은 무의미한 핑계라는 미국의 1차적인 공식 결론으로 보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이 대화복귀 조건으로 북한 정권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데 대해서도 존중받은 유일한 길은 핵 포기라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북한이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북한 정권의 성격은 존재 그대로 명백합니다. 누구나 북한 정권의 성격을 알고 있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라이스 장관의 이런 발언 속에는 한국 정부에 대해 김정일을 너무 믿지 말라고 경고하는 뜻도 숨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