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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프린터가 변하고 있어요."

김정기

입력 : 2005.06.21 14:40

BR 요즘 가정에 컴퓨터를 갖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프린터를 함께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 만큼 프린터가 대중화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일반 프린터 뿐만 아니라 포토 프린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요즘 가정에 컴퓨터를 갖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프린터를 함께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 만큼 프린터가 대중화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일반 프린터 뿐만 아니라 포토 프린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카메라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긴 디지털 라이프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만대 이상의 규모를 형성한 포토프린터 국내 시장은 2003년에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급성장과 프린터 제조업체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 또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8만대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13만 규모 시장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는 특히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포화 상태로 인한 그 수요가 고스란히 포토프린터로 옮겨가 그 시장이 18-20만대 선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세계 포토 프린터 시장 규모 (단위: 천대)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평균성장률

시장규모

19001

25748

42970

54967

67580

81238

97117

성장률(%)

-

36

67

28

23

20

20

30

포토프린터, 기능이 많다..

2년 전만 해도 거의 모든 프린터는 컴퓨터와 연결된 상태에서 작동했습니다. 컴퓨터 자체에서 정보를 받아 인쇄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컴퓨터와 프린터는 떨어질 수 없는 친구(?) 사이였습니다. 또 두 제품이 한자리에 있다 보니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저장하는 다양한 메모리 카드를 읽을 수 있는 스롯을 프린터 자체에 만들어 컴퓨터 사용이 크게 줄게 됐습니다. HP가 프린터 제품 가운데 에서는 가장 먼저 멀티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프린터 제조업체들은 멀티 다이렉트 슬롯을 갖춘 프린터를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엡손의 전용 포토프린터 PictureMate는 메모리스틱, SD카드 등 7가지의 메모리카드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한두개의 메모리카드만을 인식하는 프린터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힘들 정도가 됐습니다.

HP의 Photosmart375

이젠 픽트브릿지 시대.

요즘 픽트브릿지(PictBridge) 기술을 갖춘 프린터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픽트브릿지란 디지털 카메라와 프린터를 USB케이블을 연결해 간단하게 인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프린터를 컴퓨터와 연결해 사진을 인쇄하려면 먼저 컴퓨터에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컴퓨터를 교체할 때 마다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픽트 브릿지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라면 이런 귀찮은 과정이 사라집니다. HP의 포토프린터를 보면 픽트브릿지 기능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기능까지 갖고 있어, PC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뽑을 수 있게 됐습니다. 디지털카메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PDA와 휴대전화에도 카메라 기능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XD카다에 저장된 다양한 사진을 양측 단말기의 블루투스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해 바로 프린트를 할 수 있습니다.

가벼워진 프린터

프린터를 생각하면 컴퓨터 데스크탑 못지 않은 크기의 제품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프린터 크기도 크게 변했습니다. HP의 포토스마트 375를 보면 1.17kg의 초경량 무게로 충전 배터리만으로 야외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야외 활동 중이라도 사진촬영의 결과물을 바로 인쇄해서 나눠주는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크기는 작지만 넓은 2.5인치 컬러 LCD를 통해 원터치 버튼으로 한 페이지에 여러 장의 사진을 표시할 수 있는 페이지 레이아웃 기능과 동영상 출력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소니의 DPP-FP50제품의 무게는 1.2kg. 크기도 182X66X210mm밖에 되지 않아 휴대하는데 큰 불편이 없습니다.

삼성 SPP-2040

소니의 DPP-FP50

삼성전자는 MPR이란 이동인쇄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카메라폰과 호환돼 사진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 포토프린터는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등 다양한 사진 촬영 기기와 연결해 PC없이 직접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입니다.. 이 제품 역시 픽트브릿지 기능을 통해 컴퓨터 없이 사진을 직접 출력할 수 있고 블루투스 기술까지 지원해 무선으로도 출력이 가능합니다.

프린터는 이제 실내에만 있어야 하는 디지털 기기가 아닙니다. 1kg 정도되는 초소형 프린터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휴대전화와 함께 사람들의 허리에서 외출할 수 있는 시대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