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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들, 면담소식 '이례적 신속 보도'

박진원

입력 : 2005.06.18 07:26

접견 당일 동영상과 함께 전해

동영상

<앵커>

북한 관영매체들도 정동영 장관의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 중앙TV는 밤 10시 반 뉴스에서 면담과 오찬 동영상을 방송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중앙TV는 어젯(17일)밤 10시반에 방영된 '오늘의 보도' 시간을 통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과 오찬 소식을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남측 대통령 특사를 접견하셨습니다.]

북한 TV가 김 위원장의 접견 소식을 당일에 동영상을 곁들여 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 중앙TV는 김정일 위원장이 정동영 장관과 긴 시간 악수를 하며 귀엣말을 하는 모습과 함께 임동원·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과도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옛 지인들을 만나고 싶다"고 희망해 이뤄진 오찬에 배석한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도 비쳤습니다.

북한 측에서는 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과 김양건 국방위 참사도 배석했습니다.

이밖에 북한 중앙통신은 어제 오후 6시반에 김정일 위원장이 정동영 장관을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만났다고 전하고 7시 45분에 출발 소식을 전하는 등 북한 매체들은 정 장관의 동정을 매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