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방폐장 유치' 주민투표로 결정

김광현

입력 : 2005.06.17 07:11

19년째 표류사안…결말 맺을지 관심

동영상

<앵커>

19년째 표류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설에 대한 부지선정 절차가 다시 공고됐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결말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폐장 건립이 처음 추진된 것은 지난 86년.

그러나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 결국 재작년 부안에서 대규모 폭력사태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정부는 1년여만에 다시 방폐장 후보지 선정에 관한 공고를 내고 선정절차에 들어갔습니다.

8월 말까지 유치 신청을 받아 늦어도 11월안에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방폐장 부지는 안전성과 사업추진 여건을 우선 고려하고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방폐장 용도를 장갑이나 의복, 주사기 같은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로만 제한해서 주민 불안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폐장 유치 지역에 대해서는 3천억원의 특별지원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등의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방폐장 선정작업은 정부가 주민들의 신뢰를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