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정부, 8·15 광복 행사에 북측 공식 초청

정성엽

입력 : 2005.06.15 19:51

6·15 공동선언 5주년 맞아…민간대표단, '민족통일선언' 채택

동영상

<8뉴스>

<앵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려서 6.15 공동 선언이 나온지 오늘(15일)로 꼭 5년이 됩니다. 지금 평양에서는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하는 통일대축전이 남북이 하나가 된 가운데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은 6.15 남북 공동 선언의 산물인 도라산역에 나가있는 신동욱 앵커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얼싸안던 그 감격적인 모습, 아직 생생히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만, 오늘로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평양에 가있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서울에서 열릴 8.15 광복 60주년 행사에 북측 대표를 초청했습니다.

오늘 첫소식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 이후 처음으로 남북 당국자끼리 함께 한 기념행사.

북측단장인 김기남 조평통 부위원장은 여러 차례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조평통 부위원장(북측단장) : 통일의 열풍으로 따뜻이 녹여주는 우리민족끼리의 시대, 6.15 통일시대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남측단장인 정동영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중단 없는 남북 대화로 화답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남측단장) : 한반도 냉전 종식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 요소들을 남북이 주도적으로 하루속히 제거해야 합니다.]

정 장관은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8.15 광복절 60주년 행사에 북측 민간과 당국 대표를 공식초청했습니다.

남북의 민간대표단은 6.15 공동선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5개항의 민족통일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매년 6월 15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백낙청/남측 민간대표단 단장 : 6.15 공동선언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지혜의 빛에 따라 평화와 통일의 새날을 우리의 손으로 개척합시다.]

정부 대표단은 내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할 예정인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