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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플랜트노조 지도부 10명 경찰 자진출두

(울산=연합뉴스)

입력 : 2005.06.15 14:10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까지 71일 간의 장기파업을 주도했던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지도부 10명이 15일 울산 남부 경찰서에 자진출두했다.

박해욱 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은 이날 울산 남구 삼산동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지도부는 남아있는 노사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 결과 파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자진출두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용자측인 원청회사와 전문건설업체는 앞으로 노사 간에 합의된 8시간 노동, 다단계 하도급 금지, 노조활동 인정, 조합원 취업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을 이행하고 남은 현안 해결을 위한 협상에 성실히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0명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남부경찰서로 출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파업을 주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 으며, 파업 과정에서 법원으로부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사실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건설플랜트 노조 파업사태로 구속된 노조간부와 노조원은 지금까지 모두 42명, 불구속자는 25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