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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우중 전 회장 오늘밤 영장청구

곽상은

입력 : 2005.06.15 11:42

해외유출 자금 '사용처' 집중 조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5일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 수사팀의 한 간부는 "사안이 중한데다 해외로 도피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며 "15일밤 늦게나 늦어도 16일 새벽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14일에 이어 15일도 김 전 회장을 상대로 4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지시하고 10조원 가까운 돈을 사기대출 받은 경위, 또 25조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해외로 유출된 돈의 사용처와 관련해, 김씨는 회사 차입금을 갚는데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돈이 정관계 로비자금이나 사적인 용도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구체적인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