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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간부, 시위중 차량에 치여 숨져

김형주

입력 : 2005.06.15 07:17

한노총, 강력 대응투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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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충주의 레미콘 회사 노사분규 현장에서 한국노총의 간부가 회사 측 차량에 치여 어제 (14일)숨졌습니다. 한국노총은 이 문제를 크게 확대할 태세입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의 한 레미콘 회사 앞에서 한국노총의 이 지역 의장 39살 김태환씨가 레미콘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레미콘 노조원들의 운송단가 인상과 처우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회사 측이 투입한 대체근로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인 것입니다.

현장에 있던 노조원 100여 명은 시신을 플래카드로 덮은 채 경찰과 대치하다 저녁 7시가 돼서야 시신을 충주의료원 영안실로 옮겼습니다.

지금 빈소에서는 한국노총 지도부 50여 명이 급파돼 사태수습과 향후 대책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이 사고를 살인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투쟁에 나섰습니다.

[백헌기/한국노총 사무총장 : 한국노총은 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노동3권을 보장받기 위해 한국노총 차원에서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 오전11시에는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오후에는 충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낸 래미콘 운전자 최모씨를 체포해 사람이 깔린 것을 알고도 차량을 진행시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