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남북 관계 '부정평가' 늘었다

양만희

입력 : 2005.06.14 19:57

동영상

<8뉴스>

<앵커>

6.15 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서 S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5년 전 남북 정상회담 직후와 비교했을 때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생각이 변했는지 물었습니다.

좋아졌다는 답이 64.6%로 나빠졌다는 답보다 3배 가량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직후 조사했을 때보다는 나빠졌다는 답이 11배나 늘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실제 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서 회담 직후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회담 이후 최근까지 남북 관계도 성공적이지 않다는 견해가 67.6%나 돼 회담 직후와 극명하게 달라졌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거부와 핵보유 선언 등이 부정적인 여론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인지 대북 정책에서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남북 경협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가 여전히 가장 많았고, 북핵 상황에서도 교류 협력을 활발히 해야 한다는 응답이 중단 의견보다 3배 가량 많았습니다.

정부의 대북 지원도 줄여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은 남북 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2배 가량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지난 9일 전국의 성인 천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한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