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재판'…취재진 2천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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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을 앓고 있던 13살짜리 소년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 대해 무죄 평결이 내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어린이 성추행 혐의 등을 검토해온 배심원단이 무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4명의 남성과 8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검찰이 마이클 잭슨을 기소하면서 적용한 4개항의 아동성추행 혐의와 불법구금,
허위 진술 강요 등 10가지 혐의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평결했습니다.
무죄 평결 직후 잭슨측은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던 소년의 가족들을 상대로 더이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사건을 최종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검찰은 마이클 잭슨이 지난 2003년 2월과 3월, 자신이 세운 놀이동산 네버랜드에 놀러온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정식 기소했습니다.
그동안 성추행 장소로 지목됐던 캘리포니아의 놀이동산 네버랜드에 가족들과 함께 머물러왔던 마이클 잭슨은, 판사의 지시로 오늘 평결에 앞서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 카운티 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14일) 배심원 평결이 내려진 산타마리아 법원 주위에는 각국에서 온 2천여명의 취재진들이 모여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이번 평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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