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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호주대사관에 '괴소포' 배달 소동

김흥수

입력 : 2005.06.09 19:50

미국, 일본, 영국 공관 등에도 괴소포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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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 정체불명의 흰가루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라크에 군대를 보낸 나라의 해외 공관들에서 최근 잇따라 벌어진 예사롭지 않은 해프닝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9일) 오전 10시쯤, 호주 캔버라의 한국 대사관에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현지 직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오중택/주호주 한국대사관 행정관 : 발신자가 없고 흔들어보니까 가루 같은 것이 있어서 바로 경찰하고 대사님께 알렸습니다.]

호주 보건당국의 성분분석 결과 다행히 무해한 것으로 판명되면서 대사관 직원들은 오후 늦게야 사무실에 복귀했습니다.

괴소포 소동은 우리 대사관 뿐만 아니라 호주 주재 미국, 일본 대사관과 영국 고등판무관실, 호주 의회 등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지난 1일과 7일에는 호주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두 번이나 백색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돼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괴소포가 배달된 곳은 모두 이라크 파병국가들의 공관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우편물의 배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