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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사퇴

정명원

입력 : 2005.06.08 13:15

"최근 정치상황에 깊은 비애"


지난 4.2 전당대회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던 염동연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상임중앙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와의 상의없이 전격적으로 상임중앙위원직 사퇴를 발표한 염동연 의원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노선투쟁의 한쪽 끝 대척점에 서 있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염 의원은 특히 "최근의 정치상황에 깊은 비애를 느낀다"며 "대통령 주변인사들에 대한 음해와 악의적 공격으로 레임덕을 조기화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염 의원의 이번 사퇴는 이해찬 총리가 지난 주 대통령 측근과 사조직에 관한 경고성 발언을 한 뒤 이뤄진 것입니다.

염 의원은 그러나 "단순히 총리 발언때문이 아니라 지도부로서 두 달동안 지내면서 느낀 것때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염 의원의 사퇴가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호남의원 탈당설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탈당 움직임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