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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 '국산' 속여 팔다 적발

정준형

입력 : 2005.06.06 19:57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서 원산지 허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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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대형 할인업체가 인터넷에서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인 것처럼 팔다 적발됐습니다. 단순한 실수였다는 해명이지만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할인점 가운데 한곳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중국산 김치를 공식 판매하고 있습니다.

알뜰 포기김치라는 상표로, 가격은 국내산 김치의 절반정도입니다.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달 19일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국산 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광고해 판매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조성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중앙단속반) : 지난 1일 해당업소를 방문해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기한 사항에 대해 확인서를 받고 6월 3일자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조치했습니다.]

홈플러스측은 아르바이트 직원의 실수로 원산치 표기가 잘못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홈플러스 담당직원 : 상품정보를 올리는 아르바이트 직원이 김치는 모두 국산이라고 생각해서 착오로 올렸고, (이것을) 직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코 의도적으로 올린 게 아닙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홈플러스가 책임을 져야한다며 내일 대책모임을 갖는 한편, 조만간 항의집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김치는 가격이 국내산의 절반 정도로 수입량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협과 농림부는 오는 8일과 10일 잇따라 수입김치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중국산 김치 문제가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