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합의사항 존중하면 정부대표단 축소는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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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 평양 방문단을 대폭 줄여달라는 북측의 갑작스런 요구에 대해 우리측은 적어도
민간 대표단의 규모는 원안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3일)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측의 갑작스런 대표단 축소 요구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통일부는 정부 대표단 규모에는 연연하지 않겠지만 남북 민간 부문의 합의사항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15 공동행사가 민간 주도로 추진돼온 점을 감안해, 북측이 민간 합의사항을 존중할 경우, 정부 대표단 축소는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행사 참여 자체가 무산되거나 남북
장관급 회담까지 불투명해질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고육책으로 보입니다.
행사 참여를 검토해온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도 북측의 의전부담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6.15 행사 남측
준비위원회 백낙청 상임대표 등 9명은 대표단 규모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백낙청/남측준비위 상임대표 :
적어도 민간 부문에서는 합의한대로 해야 명분도 서고 북측과 남측에 이롭다고 설득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핵심은 민간의 판단에 달렸다"며 정부가 이번 평양 협의에 전적으로 따를 뜻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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